"32면으로 증면·지면개편 추진"
충청투데이 이원용 국장
2005 지역신문 편집국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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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용 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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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욱 지방지다운 지방지를 표방할 생각입니다. 각종 생활정보에서부터 지역의 현안사업, 주민들이 삶의 질 향상 등 모든 면에서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2001년 12월 충청투데이 전신인 ‘대전매일’의 편집국장으로 취임해 4년째 국장을 맡고 있는 이원용 편집국장(48)은 “지방에서 발행되는 신문은 그 지방의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며 “그렇다고 국익을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중앙지들이 ‘서울지역’ 신문임이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관습법과 국가의 국민에 대한 약속 중 어느 것이 더 중요 하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 국장은 올해 1월1일자로 제호를 ‘충청투데이’로 바뀐 후 충남·북으로 나뉘었던 충청지역 신문시장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다.
이 국장은 “1개월 남짓밖에 안돼 성공여부를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많은 사람으로부터 잘한 결정이라는 격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충청투데이가 도약하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 공격적인 제작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 전국최고 신문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올해 지면구상에 대해서는 “현재의 24면 발행체제로는 충청권 뉴스를 모두 소화할 수가 없어 32면 체제로의 증면을 검토 중인 상태”라며 “증면 시점에 맞춰 대대적인 지면 개편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에 대해서는 지방에서 발행하는 신문의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현재 돌아가는 상황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기금을 융자가 아닌 보조금 형식으로 지원해야 하고 공공기관의 광고나 공고 등을 지역신문에 과감히 배정해 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국장은 “언론인 생활에서 얻는 것은 보람과 사람”이라며 “사람이 언론계 생활에서 남는 유일하게 남는 재산”임을 후배들에게 충고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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