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문화의 軌 짚어볼 것"

대전일보 이용희 국장
2005 지역신문 편집국장에게 듣는다




  이용희 국장  
 
  ▲ 이용희 국장  
 
“대전일보 55년 역사에 걸 맞는 여러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형식을 갖추면서 내실을 꾀하고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안, 그리고 지역민심을 읽는 신문제작으로 독자에 가까이 가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대전일보 이용희 편집국장(52)은 “새로운 일을 만드는 것보다 일상에 충실하려고 하고 개인적으로는 호시우행(虎視牛行)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현재 대전일보 기자들에게 ‘1단 특종’ 개념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기자가 쓰는 기사는 모두 특종이라는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정성으로 기사를 작성하라는 취지다.



이 국장은 올해 지면을 통해 “한·중·일 문화의 궤(軌)를 짚어보려고 한다”며 “한·일문제 등 한반도 역학변화에도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또 “지방분권, 환경, 대학과 연구단지 등 지역 현안들도 깊게 다룰 생각”이라며 “대전일보 창간 55년 동안 견지해온 대전, 충남, 충북도민의 목소리 대변이란 제작원칙을 결코 소홀함 없이 지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정수도 이전문제에 대해서는 “서울집중에 따른 폐해는 전부 공감하고 있는 문제”라며 “대전일보는 국가 장래와 이익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보도원칙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광고하락과 독자감소 등 신문시장 위기에 대해서는 “소프트한 기사, 이슈를 좇아가는 기사로 젊은층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다리는 신문을 넘어 찾아가는 신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언론의 관심사인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과 관련해서는 “지원대상을 정하고 지원하는 방식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경영개선과 복지, 기자의 자질향상이란 대명제가 담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국장은 후배기자들이 “자신에게 인색해야 한다”며 “자기에게 후해 지는 것은 나태와 자만의 지름길”이라고 충고했다. 손봉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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