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지역밀착형 신문 만들 것"
매일신문 우정구 국장
2005 지역신문 편집국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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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구 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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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사로서 지역 친화적이고 중앙지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신문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모델이 될 만한 지역신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창간 59주년을 맞는 매일신문은 ‘지나온 60년’을 정리하고 ‘다가올 60년’을 준비해야 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모습이다.
작년 11월 취임한 우정구 편집국장(52)은 “새로운 60년을 맞이하기 위한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대구·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대표 신문사로서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매일신문은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사사편찬을 비롯해 각종 기념사업에 착수하는 한편 지면으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우 국장은 “건전하고 진취적인 지역 여론 형성에 앞장서고 고민하는 일을 잊지 않겠다”며 “특히 젊은 독자들은 장차 지역을 이끌고 나갈 예비 주역들이기 때문에 이들 목소리를 전달하는 지역 대변자 역할을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미래 잠재적 독자를 포섭하기 위한 방안으로써 지면의 연성화와 생활뉴스의 확대·강화, 편집·디자인 역량강화 등을 통해 ‘보는 신문’으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는 현재 지방신문 위기와 관련해 “신문을 잘 만드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있을 수 없다”며 “각종 법적·제도적 지원방안은 그 다음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에 대해 우 국장은 “지원 대상 언론사와 대상 사업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고 규정한 뒤 “지역신문의 공익적인 측면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되며 이 때문에 각종 세제상의 혜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신문을 제대로 만들지도 않고 그럴 능력도 없다면 언론의 책임과 의무를 다했다고 할 수 없다”며 “독자들이 찾아야 살아남는 신문이 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 속에 오늘의 위기를 헤쳐 나갈 답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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