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심층뉴스 강화·중국기사 확대"
인천일보 이문일 국장
2005 지역신문 편집국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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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문일 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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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을 파고드는 신문을 만들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합니다. 지역이 안고 있는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기획기사를 늘리고, 본지 특화 면인 중국어판의 가독성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인천일보 이문일 편집국장(48)은 “지방분권화시대가 열리고 있지만 ‘제대로 된 지방언론 없이 잘된 지방자치 없다’”며 “지역민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신문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지난해 5월24일 취임이 후 줄곧 ‘화합’과 ‘팀워크’를 강조했다. 그만큼 이 회사는 내부 개혁작업의 산고를 겪어왔다. 그는 이러한 사내분위기를 감안 부서별 팀워크를 강화했다. 개별적인 스킨십도 많이 하면서 변화의 동인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동안 이 국장은 지면변화에도 많은 힘을 쏟았다. ‘전 지면의 로컬화’라는 모토로 지역민들의 다양한 소식을 싣는데 노력했다. 칼라면 인물, 주말판 등을 신설, 보는 신문에 역점을 두었다. 조만간 탐사보도팀을 구성, 지역현안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
경기·인천지역이 중국문화권에 인접하고 있는 만큼 중국을 알리는데도 집중해 왔다. 지난해 말에는 중국 위해일보 연태일보 청도일보 3개사와 우호협력관계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 국장은 취임 3개월 만에 평소 염원해 오던 중국특파원 제도도 성사시켰다. 현재는 중국 베이징 특파원을 활용해 1주일에 1회(2개면) 중국소식을 게재하고 있다.
그는 “진실을 추구하는 기자정신과 함께 기자들이 먹고사는 문제의 고민이 없어야 열심히 일한다”는 평소 지론도 밝혔다. 인천일보는 지난해 3∼4년간 동결한 임금을 30%인상한바 있다.
이 국장은 “언론사는 경영과 편집이 협조되고 조화가 될 때 최상의 가치를 발한다”며 “앞으로 ‘진실추구’란 언론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하는 신문을 만들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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