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택수 의원 전북언론 원색 비난 "구설"
O··· 안택수 한나라당 의원이 전북 언론을 폄하하는 발언을 해 해당 지역 기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국회 예결위에서 야당의 호남 예산 삭감을 비난한 전북 언론의 기사에 대해 "지금 전라북도 지역의 언론, 특히 신문들은 ... 마구 지역민을 혼란스럽게 선동하고 있는가 하면 ... 지역 감정을 선동하고 있는 이런 작태는..."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전북기자협회는 4일 성명서를 내 기자협회장까지 지낸 안 의원이 이런 식으로 지역 언론을 매도하는 데 대해 사과를 요구하면서 특히 이러한 발언이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한나라당 전체 의사라는 점에서 매우 위험스러운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대구 북을이 지역구인 안 의원은 이같은 성명을 전달받고는 "특정 언론사를 지칭해 얘기한 것이 아니며, 발언 내용도 위험 수위를 넘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코멘트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편집국의 전체기사 보기
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