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자협회(회장 이병문)가 최근 자사 기념 공연 관람표를 기자들에게 판매하도록 강요한 전북도민일보에 대해 우려와 근절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북기협은 10일 ‘기자들을 더 이상 표 장사꾼으로 내몰지 말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전북도민일보가 최근 창간 16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가수공연 관람표를 또다시 기자들에게 판매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과거에도 표 판매를 강제하는 사례가 확인돼 문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재차 강매를 시도하는 전북 도민일보의 파렴치한 행태에 전북 기협은 강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같은 행위는 기자들을 힘들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기관과 사회단체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전북기협은 또 “표 강매시도를 즉각 증단할 것을 촉구함과 동시에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북도민일보 기자들의 기자협회 제명은 물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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