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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문 노조가 책임경영을 촉구하는 쟁의에 돌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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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국제신문지부(위원장 김해창)가 임금삭감 저지와 책임경영을 촉구하는 쟁의에 돌입했다.
노조는 10일 조합원 1백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89.2%의 찬성으로 11일부터 당직거부 등 쟁의에 들어갔다. 노조는 앞으로 △상여금 200%삭감 철회 △편집권 독립 강화 △지역신문발전지원법 기준에 맞는 단체협약 등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노조는 회사측에서 현 경영위기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이종덕 사장, 장기선 상무, 황동규 이사 등 경영진 퇴진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국제신문 노사는 지난 5월부터 7차례에 걸쳐 임단협을 가졌으나 임금 및 인사평가 등에 대한 양측 간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지난달 30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김해창 위원장은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임금삭감안을 제시하면서 구성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무능하고 독선인 경영진은 현 위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영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임인성 총무국장은 “임금이 제대로 지급되는 상황에서 쟁의에 대한 명분은 없다”며 “쟁의와 관련해 회사측 입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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