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언론 '변화의 바람'
강원 인터넷방송 강화, 강원도민 지역뉴스 전국화
강원일보와 강원도민일보 등 강원지역 신문사들이 하반기를 앞두고 지방신문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인터넷 방송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99년 12월 인터넷팀을 구성한 바 있는 강원일보는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방송국 ING(www.i-gn.co.kr)를 생동감 있는 뉴스사이트로 개편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버를 비롯한 인터넷 방송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입, 뉴스 동영상 제작을 준비 중이다.
강원일보는 기존 스포츠지 등에서 제공해온 재미나 오락 위주의 동영상보다 강원일보에 보도된 특정기사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뉴스 위주의 동영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강원은 이밖에도 포털업체 네이버 등과의 기사제휴를 통해 대형 포털에서도 강원일보 기사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또 '리크루트(www.recruit.co.kr)'와 ‘비즈엔텍스(www.bizntax.com)' 등의 직업과 세무전문 사이트 등 각종 전문사이트들과의 제휴를 통해 독자들에게 양질의 고급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경쟁사인 강원도민일보의 변화도 눈에 띤다.
강원도민일보는 가장 많은 지방일간지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전국지방신문협의회와 협력,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지역뉴스 전국화’를 위한 인터넷 공동 연계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CBS와의 기사교류협력 체결을 계기로 신문•방송간, 중앙언론사•지방언론사간 공조협력체계를 갖춰 뉴스공급선 및 사업의 다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원도민일보 김중석 상무는 “경제전망이 불투명하고 광고시장 침체국면이 장기화돼 지방언론사로선 변화 없이는 신문시장에서 지탱하기가 힘든 실정”이라며 “신문시장의 추세에 따라 강원지역 언론사들도 인터넷 실시간 방송체제를 강화하고 독자들의 시선을 끄는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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