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망.경]

문화일보 김진현 사장 "현행범" 발언 논란

문화일보 김진현 사장이 잇단 돌출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김 사장은 최근 국실장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배경 설명없이 "과거는 불문하되 현행범은 용서않겠다"고 말해 온갖 해석과 동요를 불러 일으켰다. 김 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 1일 창간 8주년 기념사에서도 편집국과 판매국을 지목, "아직도 패거리를 짓고 위를 의심하는 과거 잔영이 남아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사내에서는 "도대체 어떤 문제점을 두고 얘기하는지"에 대한 억측이 무성하다.



그러자 노조(위원장 문성웅)는 19일 '사장의 잇단 파문성 발언에 주목한다' 노설을 이례적으로 노보 1면 머릿기사로 편집, 발언 의도를 물었다. 이 노설은 "반드시 전달하고픈 실체가 있다면 선문답식 발언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공개적이어야 한다"며 "모호한 언급으로 인한 동요와 불안이 계속된다면 사장이 강조해온 '신바람 나는 직장' '새로운 노사관계'는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노설은 또 "부족한 인력에서도 안간힘을 쏟아 붓는 직원들의 사기를 꺾어 놓는 결과를 진정 바랬던 것인지 답답하다"고 김 사장에게 물었다.

'중환자 병동' 조선 최청림 실장도 입원

'중환자 병동'으로 불릴 정도로 간부들의 병원행이 줄을 잇고 있는 조선일보에서 또 한명이 쓰러졌다.



최청림 논설실장은 지난 13일 뇌출혈을 일으켜 신촌 세브란스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가료 중이다. 입원중인 최 실장은 일종의 폐쇄 공포증세를 보이며 일반 병실로 옮겨줄 것을 요구, 병원측이 장비 이동 문제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의료팀은 최 실장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실시한 결과, 폐렴 증세도 발견했다.



한편 병원 관계자는 "이렇게 건강이 악화된 상태에서 어떻게 편집국장을 맡았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고개를 절래절래.

MBC 뉴스데스크 앵커 목잘린 화면 나가

MBC가 뉴스데스크 진행 도중 앵커의 목 아래 부분만 화면에 비추는 방송사고를 내 시청자의 항의를 받았다.



16일 뉴스데스크 집중취재 아이템 순서. 아이템을 소개하는 이인용 앵커의 목소리는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 와중에 김은혜 앵커의 목 아래 부분만 방영됐다. 얼굴 부분은 어깨걸이 화면에 가려져 있었다. 이 장면은 5초 가량 계속됐다. 그러나 이날 뉴스데스크에선 이에 대한 별도의 사과나 해명은 방송되지 않았다.



MB측은"어깨걸이 화면과 바탕화면을 합성하는 과정에서 기술감독이 버튼을 잘못 눌렀다"며 기술적인 사고라고 해명했다. 한 시청자는 뉴스데스크의 시청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매일 MBC 뉴스데스크를 즐겨보는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실망을 금치 못하겠다"며 "새 천년을 앞두고 지금 필요한 일은 무슨 거창한 구호를 홍보하기보다 이런 하찮은 사고를 줄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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