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사회 변화에 적극 노력하겠다." 초대 한겨레 기자협회 지회장에 선출된 이상기(사회2부) 기자는 "기자협회가 언론 개혁에 나서 선명성을 되살리도록 노력하고, 내부적으론 한겨레 기자들의 권익 보호와 함께 선후배의 직종간 벽을 허물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마당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장과 편집국장부터 말단에 이르기까지 기자출신이거나 기자인 모든 사람이 가입해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임을 강조한 이 지회장은 "최학래 사장도 가입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귀뜸했다. 이 지회장은 또 "혹시 있을지 모를 편집권 독립 문제와 언론중재, 소송 등에 적극 대처해 기자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 설 것이며 계파 문제 등 민감한 사안에 관한 공개 토론회를 열어 내부 단결에도 노력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한겨레는 타사 지회와 달리 총무가 아닌 부회장직을 둬 조연현(문화부) 기자가 맡고, 사업분과위원장에 김창금(체육부) 기자, 권익옹호분과위원장에 이종규(생활과학부)기자, 홍보분과위원장에 정남구(경제부) 기자 등으로 구성된 집행부를 중심으로 29일 창립 총회를 갖는다.
88년 공채 1기로 입사한 이 지회장은 58년 서울생으로 외국어대 영어과에 이어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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