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담당기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기자협회가 매년 주최하고 있는 ‘2004 유통담당 전문기자 세미나’가 한국유통학회 후원, ㈜한국암웨이 협찬으로 22∼24일 제주도 서귀포 칼 호텔에서 열렸다.
‘유통산업과 고용창출’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한국경제 강창동 기자의 사회로 장안대 변명식 교수와 국민대 이수동 교수(한국유통학회 회장), 숭실대 안승호 교수가 발제를 맡아 진행됐다.
‘유통환경변화와 프랜차이즈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변 교수는 “현재의 재래시장은 운영 주체의 노령화로 자생력을 갖추기 어렵다”며 “정부가 재래시장에 대한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대형 유통업체의 홍보·판매 등 유통 노하우를 영세기업과 공유하도록 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 교수는 또 “학자는 유통 전문인들을 양성하고 언론은 유통에 대한 이해를 높일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와 학자, 언론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유통산업과 고용확대’를 통해 “유통산업은 선진국에 비해 추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망 산업”이라며 “낙후된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고, 고용 창출에 대한 전망도 밝다”고 예측했다.
안 교수는 ‘FTA와 국내유통산업’을 통해 FTA의 장단점을 설명하며 “시장개방을 통해 경쟁이 심화되겠지만 세계화를 통해 경제성장과 역외진출에 대한 기회도 높다”며 “무한경쟁속에서 소비자에 대한 신뢰도 파악이 유통산업의 성공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통담당기자 세미나에는 전국에서 40여명의 유통담당 기자들이 참석, 유통산업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김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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