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방송법쟁취 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김중배)는 지난 19일 오후 3시 여의도에서 1000여 명의 방송노조원과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민주적 통합방송법 쟁취 범국민결의대회'를 열었다.
김중배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 또다시 올해 안에 통합방송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지만 믿기 어렵다고 본다"며 대통령이 통합방송위원회 방송정책권 이관에 대한 명확한 의사 표명을 하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 8월 통합방송법 제정 촉구 방송사 파업을 주도하다 구속됐던 현상윤 KBS 노조위원장, 박영춘 MBC 노조위원장 등 방송노조원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국민운동본부는 통합방송법이 제정될 때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30분에 전국 30개 도시에서 범국민서명운동과 홍보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방송법 제정을 반대하는 국회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언론노련(위원장 최문순)은 11월 26일 대의원대회에서 전 방송사의 파업을 결의하고 11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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