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3사 코스닥에서 경쟁 치열

디지털스포츠투데이도 코스닥 등록

디지털스포츠투데이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삼우통신과의 영업양수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등록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코스닥에 진출해 있는 일간스포츠와 스포츠서울21과 함께 스포츠 3사가 코스닥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삼우통신공업은 지난 15일 “디지털스포츠투데이 등을 상대로 96억5000만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이 유상증자 대금 중 25억6000만원으로 디지털스포츠투데이의 기존 영업부문을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940원. 이에 따라 내년 2월 5일까지 주금납입이 완료되면 삼우통신공업의 최대주주는 디지털스포츠투데이로 변경될 예정이다. 한편 스포츠투데이는 디지털스포츠투데이의 코스닥 우회등록과 무관하게 최근 동원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 코스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스포츠서울21이 지난 11월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현재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으며 일간스포츠는 지난 2001년 3월 코스닥 등록기업인 한길무역을 인수, 디지털스포츠투데이와 같은 우회등록 방식으로 코스닥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박미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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