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한매일·한계레 언론중재 결렬

중앙일보가 대한매일 한겨레를 상대로 낸 언론중재신청이 21일 결렬됐다. 중앙일보는 지난 14일 중앙일보 사태를 다룬 4일자 한겨레 그림판, 5일자 사설, 8일자 정연주 칼럼 등 8건에 대해 중재위에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또 대한매일의 2일자 사설 등 관련기사 7건에 대해서도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중앙일보는 "언론자유를 위한 싸움을 홍석현 사장 비리를 옹호하는 것으로 다뤄 중앙일보 명예를 훼손했다"며 정정보도문 게재를 요구했다. 그러나 대한매일과 한겨레는 "수긍할 내용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중재가 불성립됨에 따라 중앙일보는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한편 대한매일은 20일 미디어 면에 중앙일보 중재신청과 대한매일 반박내용을 게재해 관심을 모았다. 대한매일의 한 고위 간부는 "중재위에서 양자 간 입장을 교환하는 것보다 이같은 주장을 공론화해 독자들이 먼저 판단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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