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데일리포커스에 이어 문화일보가 AM7을 창간한 가운데 헤럴드미디어도 무료일간지 창간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무가지 시장이 더욱 과열될 전망이다.
헤럴드미디어는 최근 ‘엔터테인먼트’를 주 내용으로 하는 무료일간지를 창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권용국 기획조정실장은 “독자적으로 추진하기보다는 2~3군데가 합작투자해서 만드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신문사는 신문제작을 하고 다른 투자자는 재정, 관리?경영을 담당하는 등 각자의 역할을 다르게 가져갈 생각이다. 현재 4군데 정도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권 실장은 또 “기존의 무료일간지와 차별화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현재 대부분의 무료일간지가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제작되고 있는 데, 신문 판형 또는 국민일보 판형 등도 생각할 수 있다. 내용은 엔터테인먼트 위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가지 창간을 검토하고 있는 대한매일은 빠르면 내년 1월 중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무료주간지를 창간, 기존 독자에게는 주말판으로 제공하는 한편 일반인에게는 무료로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매일은 또 이와 별도로 무료일간지를 창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미영 기자
[email protected]
박미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