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방송법 범국민대회

통과전망 밝아져 EBS 파업은 연기

민주방송법 쟁취 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김중배)는 13일 이만섭 국민회의 총재권한 대행을 면담한 데 이어 엿새 동안 대표자 철야농성을 벌이면서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 민주적 통합방송법의 처리를 강력히 촉구했다. 국민운동본부와 가진 면담자리에서 이 대행은 {자민련, 한나라당과 대화를 계속하며 이번 회기 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석한 신기남 국민회의 의원은 {정부-여당 간 의견조율은 대체로 마무리됐으나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아직 방송정책권의 정부 존치를 주장, 법 제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운동본부는 또 12, 15일 전국 31개 도시에서 일제히 대국민 서명운동을 벌이며 민주적 방송법 제정의 의미를 알렸다. 국민운동본부는 18일엔 명동성당에서 2차 투쟁 돌입과 향후 일정에 대한 기자회견을, 19일엔 범국민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EBS 노조(위원장 정연도)는 16일 방송노조위원장 석방, 방송법 논의 진전 등의 변화를 감안해 18일 돌입 예정이던 파업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5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EBS 노조는 파업시기와 형태에 대한 결정을 집행부에 일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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