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국민일보, 대한매일, 문화일보, 세계일보, 한겨레 등 6개 신문사 사장단이 지난 17일 프레스센터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이달 말까지 신문공동배달제를 전담할 공배본사 설립을 위해 자본금 1억원씩을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대한매일 채수삼 사장이 참석, 공동배달제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혀 그동안 소강 상태에 있던 공배본사 설립 움직임이 새국면을 맞게 됐다.
6개 신문사 사장단은 이날 빠른 시일 내에 공배본사를 설립한다는 데 합의하고 공배본사 설립을 위한 자본금 1억원씩을 납부하기로 하는 한편 지금까지 과천에서 시범지국을 운영하는데 들어간 비용을 각각 1000만원 정도씩 공동부담하기로 결의했다.
사장단은 또 공배본사설립추진위원장에 전만길 전 대한매일 사장을 선임하고 프레스센터 내에 설립추진위 사무실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본사설립 활동에 필요한 인적·업무적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한편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이와 관련 지난 16일 언론노조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문공동배달제 요건을 갖춰서 신청하면 즉시 지원여부를 검토하겠다”면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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