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진흥회 설립을 앞두고 이사 추천이 가시화 되고 있으나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 전국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위원장 윤근영)가 성명을 통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노조는 지난달 29일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자리는 선심 쓰듯 친분 있는 인사에게 나눠주기에는 그 책임이 태산같다”며 “추천기관과 당사자들은 다시 한번 진흥회 설립목적과 기준에 적합한 지 숙고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통신진흥법에 따르면 뉴스통신진흥회 이사는 대통령 추천 2명, 국회 추천 3명, 신문협회 추천 1명, 방송협회 추천 1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되며, 현재 대통령 추천을 제외한 5명의 추천 작업이 일단락 된 상태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현재 신문협회에서 성병욱 중앙일보 고문, 방송협회에서 오건환 방송협회 사무총장, 국회에서 이문호 전 연합뉴스 전무·오철호 전 연합뉴스 상무·백화종 국민일보 주필 등이 추천됐다.
문화관광부 출판신문과 황성운 사무관은 “이사회 설립은 주식이전 문제와 맞물려 있는 만큼 협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대통령 추천을 포함해 추천된 이사들에 대한 임명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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