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미디어가 사옥 매각에 앞서 30억원을 증자하기로 함에 따라 사옥 매각을 둘러싼 노사간의 극심한 대립이 일단 소강국면에 들어갔다.
홍정욱 사장은 최근 “건물 매각에 앞서 대주주가 먼저 투자 또는 자금조달 등 성의있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노조의 요구와 관련 “30억원의 증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용국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증자가 진행 중”이라며 “기존 주주를 설득하는 한편 신규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실장은 그러나 사옥매각과 관련해서는 “사옥 이전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현재 매입 의사자에 대한 스크린을 끝냈으며, 이전할 건물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언론노조 헤럴드미디어지부는 “매각 문제는 증자 이후에 다시 논의하자는 것이며, 매각에는 여전히 반대한다”고 밝히고 있어 실제 매각 과정에서 노사가 또다시 대립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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