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언론종사자 늘고 있다

2003년 5월 기준 18.5%…매년 증가세

전체 언론종사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재단이 지난 3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의 신문, 방송, 통신, 인터넷신문,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총 309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남성종사자 숫자가 418명 줄어든 데 비해 여성은 621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총 언론종사자 4만513명 가운데 여성비율은 18.5%로 1999년 12.2%, 2000년 13.7%, 2001년 15.3%, 2002년 17.1%에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개 중앙종합일간신문의 종사자 수는 5,904명으로 평균 537명이었으며, 2002년에 비해 내일신문(122명)이 조사대상에 포함되면서 모두 186명이 늘어났다. 이 중 한국일보가 786명으로 종사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조선일보(785명), 동아일보(741명), 중앙일보(625명), 경향신문(600명), 대한매일(585명), 한겨레(574명), 문화일보(402명), 국민일보(385명), 세계일보(299명), 내일신문(122명) 순이었다. 여성 종사자 수는 동아일보가 16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계약직 비율은 한국일보가 48.2%로 다른 신문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계약직 비율은 한겨레가 5.1%로 가장 낮았다.

38개 지방종합일간신문 종사자 수는 총 5205명으로 2002년(40개사 5542명)에 비해 337명이 줄었으며, 평균 종사자 수도 137명으로 2002년에 비해 1.5명 줄어들었다. 박미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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