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영상취재팀 김동선 차장 별세

"저는 처음 중환자실에서 의사들이 서로 수근대며 '젊은 사람이 정말 안됐다'고 말하던 절망적인 이야기를 잊지 못합니다. 저를 본보기로 더욱더 건강하게 인생을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며 늘 가족과 함께 하는 가정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SBS 뉴스텍 영상취재팀의 김동선 차장이 지난 6월 간암 투병 중 동료들에게 보낸 이 편지가 그의 마지막 말이 되었다. 김 차장은 지난달 26일 고향인 대전에서 요양 중에 유명을 달리했다. 장례식은 28일 사우장으로 치러졌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박선자 씨와 지연(11세), 지호(8세) 두 딸이 있다. SBS 윤세영 회장은 장례식에 참석해 지연, 지호 자매가 대학을 마칠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 김 차장은 경희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전MBC를 거쳐 SBS 카메라기자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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