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신문개혁 촉구 철야농성

23일 '총력투쟁 선포식' 4일간 토론회 개최

신문사 노조 위원장단이 18일부터 20일까지 신문개혁 촉구 철야농성에 돌입하기로 하는 등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가 6월 신문개혁 투쟁 일정을 확정했다.

언론노조는 정간법, 지역언론 육성법, 여론독과점 규제를 위한 점유율 제한법 등 신문개혁 관련법안 제·개정 및 신문판매시장 정상화 문제를 사회쟁점화하고 오는 9월 정기국회와 내년 4월 총선을 통해 각 당에 입법 요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신문개혁을 위한 집중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언론노조는 오는 23일 ‘신문개혁 총력투쟁 선포식’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지역언론육성 어떻게 할 것인가 △신문시장 정상화와 공동배달제 △정간법 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 △여론독과점 규제를 위한 점유율제한법 등 4개 주제를 놓고 신문개혁 대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언론노조는 또 오는 27일 오후 7시 국회 앞에서 ‘신문개혁 3대입법 쟁취 결의대회’를 갖는데 이어 같은 자리에서 오후 8시부터 ‘신문개혁 시민문화제’를 열어 신문개혁의 당위성을 범국민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언론노조는 이외에도 24일부터 26일까지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신문협회장,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항의방문하고 신문개혁을 촉구하는 한편 오는 7월초까지 ‘신문개혁 국민연대(가칭)’를 결성, 입법청원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학림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번 신문개혁 투쟁은 왜곡된 신문시장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며 “조중동이 장악한 신문시장의 여론독과점 문제가 국민들에게 어떠한 폐해를 끼치는지 직접 알리고 신문개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후 법과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 [email protected] 박미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