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 이어 정부과천청사도 개방형 통합 브리핑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이미 통합기자실을 운영하고 있는 정부대전청사도 기자실을 개방, 등록제로 전환하기로 함에 따라 오는 9월부터는 정부청사가 모두 개방형 통합 브리핑룸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과천청사 기자실 통합 실무를 맡고 있는 재정경제부 공보관실은 “과천청사의 경우 여러 부처가 입주해 있어 기자들도 사회부 경제부 등 성격이 다르다”며 “성격에 따라 3개의 통합 브리핑룸을 마련, 오는 9월부터 등록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제관련 부처 브리핑룸(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농림부·공정거래위원회) △사회관련 부처 브리핑룸(보건복지부·노동부·환경부·과학기술부·비상기획위원회) △건교부 브리핑룸이 별도로 마련된다. 경제관련 부처 브리핑룸과 사회관련 부처 브리핑룸의 경우 중·대형 브리핑실 2개와 기사송고실 1곳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통합기자실 운영 계획을 밝힌 세종로 정부종합청사도 오는 9월 1일부터 개방형 브리핑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16일부터 30일까지 등록신청서를 받고 있다. 국무총리실 교육부 행자부 여성부 통일부 등이 입주해 있는 세종로 청사에는 국무총리 전용 브리핑룸과 기사송고실, 나머지 4개 부처를 위한 2개의 브리핑룸과 3개의 기사송고실이 마련된다.
한편 기존에 통합기자실을 운영해온 대전청사는 기존 출입기자제도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기존 기자실을 브리핑룸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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