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S보도 공정성 평가 엇갈려
교사 600명 설문…전교조·무소속 '불공정' 교총 '공정'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한 최근 언론보도에 대해 전교조 소속 교사들과 무소속 교사들은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한국교총 소속 교사들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가 지난 2일 한길리서치와 공동으로 전국 교사 600명(응답교사의 38%가 교총, 27.3%가 전교조, 31.9%가 무소속)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NEIS 관련 최근 언론보도의 공정성 평가’에서 63.3%가 “불공정하다”(매우 불공정하다 20.5%, 다소 불공정하다 42.8%)고 응답한 반면 “공정하다”는 응답은 32.8%(매우 공정하다 3.8%, 다소 공정하다 29.0%)로 교사들 상당수가 언론보도에 대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같은 평가는 소속 단체별로 커다란 차이를 보여 전교조 소속 교사들과 한국교총 소속 교사들 간에 언론보도에 대한 인식 차이를 드러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절대 다수인 89.2%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한 반면(공정하다는 응답은 10.1%) 한국교총 소속 교사들은 “공정하다”(47.3%)는 응답이 “불공정하다”(46.4%)는 응답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무소속 교사들의 경우는 “불공정하다”(60.3%)는 응답이 “공정하다”(36.0%)는 응답보다 높았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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