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 지난 3일 제2창사 준비위원회와 제2창사 실무위원회를 발족, 주식환수와 뉴스통신진흥회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는 지난달 29일 뉴스통신진흥에 관한 법률이 공포됨에 따라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서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자 이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전담할 제2창사 준비위(위원장 이우성 기획·총무담당 상무이사)와 제2창사 실무위(위원장 박정찬 편집국장 직무대행)를 발족, 법이 발효되는 8월 29일 이전에 주식이전과 뉴스통신진흥회 설립 등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연합뉴스는 특히 제2창사 실무위 안에 △진흥회 설립 소위 △시행령 마련 소위 △조직발전 소위 등 3개 소위와 7명으로 상근팀(팀장 김기서 편집국 부국장 직무대행)을 구성, 제2창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식이전 문제와 뉴스통신진흥회 설립 등 가장 민감한 사안을 다루게 될 ‘진흥회 설립 소위’는 유·무상, 유상일 경우 비용부담 주체선정 등 주식이전 방안에 대한 검토와 진흥회 정관 및 진흥회 이사회 구성 등 진흥회 설립에 따른 실무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행령 마련 소위’는 이 달 안으로 시행령 초안을 마련, 문화관광부에 제출하는 한편 정부 구독료 계약방식과 판매조건을 결정하고 정부 위탁사업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조직 발전 소위’는 경영진단을 위한 외부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고 신규사업 계획안 마련, 인사제도 및 인력 충원계획 수립 등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서의 중장기 청사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연합뉴스는 뉴스통신진흥에 관한 법률 부칙에 “연합뉴스사는 이 법 공포 후 지체없이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뉴스통신진흥회를 설립하기 위하여 5인 이내의 설립위원을 위촉한다”고 명시한 것과 관련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설립위원을 위촉한다는 방침이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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