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7일부터 25일까지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과방위와 문체위는 9월24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4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과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과방위는 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시청자미디어재단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시작한다. 14일 오전엔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비공개로 업무현황을 보고받으며, 오후엔 KBS와 EBS, 방송문화진흥회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15일 한 차례 더 진행되는 방통위 국정감사엔 YTN, TBS 관련 증인이 대거 출석하며, 24일엔 방통위에 대한 종합감사가 예고돼 있다. 다만 당초 7일로 예정돼 있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정감사는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9월30일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면서 21일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문체위는 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15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11개 기관,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18일엔 비공개로 연합뉴스 현장국감을 진행하며 24일엔 문체부 등을 대상으로 종합감사가 예정돼 있다.
한편 과방위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이진숙 방통위원장 등 108명을 채택했다. 방심위 청부민원과 관련해 전·현직 방심위원을 대거 증인으로 불렀고 공영방송 장악과 관련해 KBS 이사 및 전·현직 TBS 대표들을, YTN 민영화 관련해선 대주주인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 김백 YTN 사장 등을 증인으로 불렀다. 참고인으론 봉지욱 뉴스타파 기자,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등 54명을 채택했다.
문체위는 증인 31명과 참고인 29명에 출석을 요구했다. 유튜브 가짜뉴스 방치 및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을, 기사형 광고와 관련해 이재진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을 증인으로 불렀고, 언론재단 예산 집행 건전성 및 신문윤리위 심의 지원과 관련해선 전대식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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