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최기화 전 MBC 기획본부장을 EBS 신임 감사로 임명했다.
방통위는 7일 서면으로 진행한 위원회 회의에서 EBS 감사에 최 전 본부장을 임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달 8일부터 2026년 9월7일까지 3년이다.
최 전 본부장은 2015년부터 3년간 MBC 보도국장 재직 당시 MBC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보도참사’ 장본인으로 꼽힌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민주방송실천위원회가 작성한 뉴스 비평 보고서를 두 차례 찢어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부당노동행위 등의 이유로 2018년 MBC에서 해고됐다. 이후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지냈다.
방통위는 같은날 회의에서 이상인 상임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방통위는 “시급한 현안 처리 필요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통위는 상임위원 정원 5명 가운데 이동관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단 2명만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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