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사 시청점유율을 산정한 결과 지상파의 비중은 전년보다 상승했지만 종합편성채널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텔레비전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총 301개 방송사업자의 ‘2022년도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해당 방송사업자와 특수관계자 등의 시청점유율, 매년 집계하는 일간신문 구독률 환산시청점유율(방송과 신문의 매체영향력 차이) 등을 합산해 산출한다.
지상파 가운데 지난해 시청점유율이 가장 높은 방송사는 KBS(22.334%)였다. MBC가 10.478%로 뒤를 이었고 SBS는 7.788%, EBS는 1.921%로 집계됐다.
KBS 시청점유율이 전년 대비 0.221%p 감소한 것과 달리 MBC와 SBS, EBS의 시청점유율은 각각 0.610%p, 0.050%p, 0.129%p 상승했다. 지상파 4사의 시청점유율을 합산하면 2021년 41.953%에서 2022년(지난해) 42.521%로 0.568%p 상승했다.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TV조선 시청점유율이 7.9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JTBC 6.070%, 채널A 4.082%, MBN 3.673% 순으로 나타났다.
종편 4사 모두 전년보다 낮은 시청점유율을 기록했다. TV조선이 2.735%p 하락해 감소폭이 가장 컸고 JTBC, 채널A, MBN은 각각 1.082%p, 0.631%p, 0.435%p씩 떨어졌다. 종편 4사의 시청점유율을 합산하면 2021년 26.65%에서 지난해 21.767%로 4.883%p 감소했다.
보도채널 시청점유율에선 YTN은 전년보다 0.162%p 상승한 3.429%, 연합뉴스TV는 0.388%p 오른 3.397%를 기록했다. 이밖에 주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선 CJ ENM이 10.257%, 위성방송사업자에선 KT스카이라이프가 3.2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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