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실정 맞춘 '트라우마 가이드북' 나온다

19일 기협·여성기자협·방송기자연합 가이드북 1.0 발표회

국내 언론인의 직무상 트라우마 실태와 그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요 언론 단체와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행사가 처음으로 열린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여성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가 언론인의 트라우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언론인 트라우마 위원회는 다트센터, 구글뉴스이니셔티브와 공동으로 ‘언론인 트라우마 실태 및 가이드북 1.0 발표회’를 오는 19일 오후 2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한다.


트라우마 위원회는 국내 언론계의 트라우마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언론인 대상 설문조사와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트라우마센터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의 자문을 받아 ‘언론인 트라우마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


오는 19일 발표회에선 안현의 이화여대 심리학과 교수가 FGI 결과를 통해 트라우마 현상과 원인, 시사점 등을 발표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정찬승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사회공헌특임이사는 ‘언론, 트라우마에 공감하다’란 주제로 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언론인 트라우마 문제의 심각성을 분석한다. 문일경 KBS 보도본부 전담 상담사는 실제 상담 경험 등을 토대로 언론인 트라우마를 설명할 예정이다.


트라우마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정애 SBS 미래팀장은 ‘언론인 트라우마 가이드북 1.0’을 발표한다. 노성철 일본 사이타마대 경제학부 교수는 조직심리 및 경영의 관점에서 언론인 트라우마와 한국 언론사 조직의 문제를 분석한다.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언론인 트라우마 문제 대응이 필요한 이유와 실제 취재·보도 과정에서 트라우마 대응 방안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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