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민간·공공사업장 965개사 '성별 임금공시' 공개

한국의 성별임금격차 원인을 데이터로 추적한 경향신문 특별취재팀이 민간·공공사업장 965개사에 대한 성별 임금공시를 시도해 공개했다.

경향신문이 22일 공개한 성별 임금공시 웹사이트(당신의 회사, 성별 임금격차는?)에서는 1000인 이상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지방 공기업 등 총 965개사의 남녀 직원 수, 직급별 임금격차, 근속연수 차이, 해당 사업장이 분석한 임금격차 원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경향신문은 “이 자료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2021년도 ‘적극적고용개선조치(Affirmative Action·AA)’ 자료를 기본으로 했다”며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ALIO)·클린아이에 공시한 자료를 함께 찾아 정리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특별취재팀(임아영 소통·젠더데스크 황경상·배문규·이수민·박채움·조형국·이아름·유선희 기자)은 2월23일부터 <단지 그대가 여성 노동자란 이유로> 시리즈를 5회에 걸쳐 내보냈다.

이 시리즈는 우리나라 성별임금격차의 원인을 △채용 △고임금 업종에서 여성을 찾기 힘든 이유 △보직차별이 승진차별로 이어지는 구조 △저임금에 머무는 여성 노동자 실상과 경력단절 이후 저임금이 되는 구조 △성별 임금공시제도 등을 통해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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