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언론실천재단 신임 이사장에 조성호 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선임됐다.
조성호 신임 이사장은 1973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한국일보 전국부장, 뉴시스 편집국장, 언론노련 초대 수석부위원장, 새언론포럼 초대 회장, 자유언론실천재단 감사 등을 역임했다.
조 이사장은 지난해 8월 광주전남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이 주관한 5·18 언론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는 한국일보 기자 시절인 1980년 5·18이 일어나자 광주로 급파돼 10일 동안 현장을 취재했으나 신군부의 보도 통제와 언론 검열로 진실을 보도하지 못했다. 그는 1997년 한국기자협회가 발간한 <5·18 특파원 리포트>에 5·18 당시 기록을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5·18 진상을 숨기거나 날조 보도한 언론의 깊은 반성을 촉구했다.
자유언론실천재단은 감사에 강병국(법무법인 한민 변호사) 현 감사와 안기석(새언론포럼 전 회장) 신임 감사를, 상임이사는 박강호 현 상임이사를 선임했다. 전임 이부영 이사장은 명예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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