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부르는 영토분쟁 - 강성주 전 포항MBC 사장

[단신/새로 나온 책]

국가 간 분쟁의 뿌리는 영토다. 세계 도처에 피를 부르는 영토분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미국 노스 텍사스(North Texas) 대학이 발표한 ‘영토문제의 전쟁상관성’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전 세계에는 109건의 영토분쟁이 존재하고 있다. 이 책은 평시에 저강도의 다툼이 계속되나 계기가 생겨 발화점에 이르면 전쟁으로 치달을 수 있는 국가 간 영토분쟁을 다룬다. 러시아를 중심으로 일어난 분쟁, 유럽에서 지속되고 있는 제국의 흔적을 간직한 분쟁, 중국해와 오호츠크해 등 아시아 지역의 분쟁, 아프리카와 남미, 극지방에서 전개되는 분쟁 등이다. 특히 팔레스타인 분쟁과 한·일간 독도 논쟁은 비교적 자세하게 정리했다. 팔레스타인 분쟁은 그 과정과 원인이 길고 복잡해 영토분쟁의 한 원형으로 간주하고 긴 뿌리를 더듬는다. 독도는 우리가 직면한 분쟁으로 ‘충분히 알아야 대응할 수 있다’는 마음에서 일본 외무성 주장과 이를 반박하는 우리 학계의 성과를 꼼꼼하게 살펴본다. 아웃룩

김성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