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언론사편집판 구독자 70%가 이용하는 '심층기획 코너'를 확장하겠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용자가 추천 뉴스에서 심층‧기획기사 노출을 직접 늘릴 수 있는 선택 기능도 제공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7월 언론사들이 심도 깊은 내용의 기획‧시리즈기사를 모아 발행하는 심층기획 코너를 오픈했다. 현재 언론사편집판 참여 언론사 80곳 중 71곳이 이 코너를 운영하면서 월 평균 4100건, 지난 1년간 총 19만건의 기획기사를 선보였다.
네이버에 따르면 심층기획 코너 오픈 이후 언론사편집을 통한 기사 클릭수가 약 18% 이상 증가했다. 언론사편집 구독자 2600만명 중 70%가 심층기획 탭으로 직접 이동해 뉴스를 소비하고 있다.
앞서 올초 활동을 마친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는 기사의 심층성과 다양성 강화 등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지난 4월 말 심층기획 코너에 담긴 기사들의 노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선했고, 심층기사 전체 추천 비중이 시행 전보다 685% 증가했다.
김혜진 네이버 리더는 “심층기획 코너를 통해 다양한 주제의 깊이 있는 기사들을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만날 수 있도록 채널을 확장하겠다”며 “향후 마이뉴스 영역에 심층기획 주제별 뉴스를 제공하고, 지난 일주일간의 심층기획 코너를 확인 가능한 위클리 심층기획 뉴스 등 다양한 시도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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