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차기 사장에 성기홍 연합뉴스TV 보도국장이 내정됐다.
연합뉴스의 최대주주이자 경영감독기구인 뉴스통신진흥회는 1일 개최한 임시이사회에서 연합뉴스 사장추천위원회가 면접‧시민평가회 등을 거쳐 추천한 후보자 3명 중 성기홍 후보를 신임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 성 후보는 오는 15일 연합뉴스 주주총회‧이사회에서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성 후보는 1992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장, 정치에디터, 논설위원, 연합뉴스TV 보도국장 등을 역임했다.
성 후보는 1일 기자협회보와의 통화에서 "한국 미디어 생태계에서 연합뉴스의 역할과 책임이 상당한 만큼 굉장히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에 부응하는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 후보는 "연합뉴스뿐 아니라 우리 언론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경영과 신뢰 이중적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이 위기는 관성적인 태도나 기존의 문화로는 극복하기 어렵다. 새로운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혁신과 변화를 실천하는, 발로 뛰는 사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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