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민 경향신문 편집국장 내정자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됐다.
경향신문 편집국장 임명동의 투표관리위원회는 2~3일 오창민 내정자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79.82%(178명)로 임명동의안이 통과됐다고 3일 밝혔다. 편집제작 종사자인 유권자 258명 중 223명이 투표(투표율 86.43%)에 참여했다. 이 중 반대는 45명(20.18%)이었고 무효표는 없었다. 신임 오창민 편집국장은 4일 공식 취임한다.
오 국장은 1995년 경향신문에 입사해 경제부장, 사회부장, 미래기획팀장, 사회에디터, 디지털뉴스편집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오 국장은 투표 전 공표한 소견문에서 △진실되고 공정한 보도 △팩트 최우선시 △진영 논리에 매몰되지 않겠다 △권력과 자본에 굴하지 않고 편집권 독립 지키겠다 △편집국 교육 기능 복원 △다양한 콘텐츠 형식과 콘텐츠 유통 모델 개발 등을 약속했다.
오 국장은 "경향신문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 일을 우리 모두가 책임져야 하는 조직"이라며 "급변하는 언론 환경에서 구성원들이 서로 믿고 따르는 힘을 동력으로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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