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이 거액의 상금을 걸고 사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 디지털 가속화 전략에 맞춰 구성원들의 디지털 마인드를 현실화하자는 취지다.
한겨레는 이달 초 ‘제1회 디지털 어워드’ 개최를 공지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동영상, 인터랙티브, 구독서비스, 버티컬브랜드 등 디지털 아이템·프로젝트를 공모해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를 구현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참여할 이들은 다음달 15일까지 기획안 또는 파일럿 제품을 제출해야 한다. 지원작은 사내외 전문가 5명이 참여하는 예선, 본선 심사를 거친다. 평가 기준은 창의성, 실현 가능성, 이용자 친화성, 미디어 적합성, 저널리즘적 가치 등이다. 수상작 상금은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 가작 100만원이다.
한겨레는 “구성원들의 디지털 열망에 불을 지르는 게 이번 어워드의 목표”라며 “수상작은 디지털 플랫폼에 게시하고 연재물로 안착시킬 수도 있다. 지속 가능한 킬러 콘텐츠도 탄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겨레는 사외 칼럼니스트도 공개 모집한다. ‘할 말이 있는’ 누구나 다음달 23일까지 칼럼 기획안을 응모해 선정되면 한겨레 칼럼니스트로 데뷔하게 된다. 코너명은 한겨레 칼럼니스트의 준말인 ‘한칼’이다. 임인택 한겨레 여론팀장은 “기명 칼럼까지 독자들과 나누면서 참여와 소통 저널리즘을 강화하려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한칼을 통해 한겨레가 변화하려고 노력한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달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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