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줄지어 날아갈 듯 떠 있는 섬 ‘격렬비열도(格列飛列島)’에 대한 종합 연구서다. 격렬비열도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에 있는 12개 섬이 삼각형 모양으로 펼쳐져 있는 국내 최서단 무인도이다. 박정대 시인의 시집 ‘내 청춘의 격렬비열도엔 아직도 음악 같은 눈이 내리지’로 격렬비열도에 눈을 뜬 저자가 이 섬의 문화·관광·역사·생태·안보 콘텐츠를 채록·검증하고 심층 분석해 집필한 책이다.
이 책은 조선왕조실록 등 한문으로 기록된 옛 문헌에서 현대 문헌에 이르기까지 자료조사를 선행하고 연관 논문, 단행본, 연구서 등을 분석한 뒤 현장 조사에 착수해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생생한 정보를 수집하는 민속지학 방법으로 마무리했다. 저자는 격렬비열도는 여러 이미지가 연상되는 독특한 그 이름만으로 뭔가 대단한 것을 품고 있다며 이 연구서가 격렬비열도를 내내 그리워했던 분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한울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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