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메인 뉴스프로그램 ‘8뉴스’의 방송 시간 확대와 로고 변화 등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SBS는 16일 “8뉴스가 만 6년 만에 새 옷을 입고 확대 개편된다”며 “대한민국 8시 메인뉴스 시대를 선도해 온 만큼 이번 개편의 슬로건을 ‘대한민국 뉴스의 기준, 중심을 지키는 저널리즘’으로 내걸고 새로운 코너 마련과 심층 취재 강화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BS는 오는 21일부터 8뉴스 방송 시간을 기존 55분에서 70분으로 15분 확대 편성한다. 뉴스 구성을 1부와 2부로 나누고 그 사이에 분리편성광고(PCM, Premium Commercial Message)를 도입한다.
8뉴스 1부에선 그날 발생한 핵심 뉴스를 다루고 2부에선 SBS의 시선으로 발굴한 탐사보도와 이슈 추적 뉴스 중심의 ‘S-PICK (에스픽)’을 선보인다. 에스픽은 SBS 탐사보도 브랜드인 ‘끝까지 판다’를 비롯해 팩트체크 코너 ‘사실은’, 데이터 저널리즘 ‘마부작침’, 사건팀 기자들이 만드는 ‘열혈취재’, 시청자가 참여하는 ‘제보가 왔습니다’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개편과 함께 8뉴스 전체에 실시간 수어 통역도 제공된다.
8뉴스의 로고와 타이틀도 6년 만에 변화했다. SBS는 16일 “새로운 8뉴스 로고와 타이틀은 ‘기준과 중심’ 그리고 ‘시청자와의 소통’을 형상화한 것으로 8뉴스의 지향점을 담은 것”이라며 “과장과 왜곡이 없는 수치 기반의 인포그래픽 강화를 통해 정직한 뉴스의 전형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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