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스포츠서울이 ‘시니어 라이터’를 영입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앞서 스포츠서울은 지난 5월 기업회생 과정에서 서울신문STV를 새 주인으로 맞이한 뒤 경영 정상화 과정을 밟아왔다. 스포츠서울은 다음달경 회생절차 종결을 앞두고 스포츠분야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시니어 기자들을 영입해 편집국 내부의 긍정적 변화도 모색한다.
▲스포츠서울 사옥. /스포츠서울 제공
스포츠서울에 합류하는 시니어 기자는 김경무 전 한겨레 스포츠팀 선임기자, 박병헌 전 세계일보 체육부 선임기자, 성백유 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대변인, 문상렬 전 스포츠서울 LA특파원 등 4인이다.
올해 초 한겨레에서 정년퇴직한 김경무 기자는 스포츠부장 출신으로 특히 축구와 라켓스포츠에 조예가 깊다. 세계일보 체육부장을 역임한 박병헌 기자는 대한체육회의 ‘대한민국 체육 100년사’ 집필에 참여하는 등 체육행정분야에 전문성이 있다. 성백유 기자는 SBS 스포츠본부 총괄국장을 지냈으며, 평창올림픽 참여 등으로 동계스포츠에 특화돼 있다. 현재 LA에 거주하는 문상렬 기자는 특파원 경험을 살려 미국 현지 스포츠 소식을 전한다. 이들은 공식적으로 다음달부터 스포츠서울 취재기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고진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은 “최근 대외적 일들(직전 대주주 문제·기업회생)로 스포츠서울의 기자정신과 열정이 퇴색된 상태였다. 내부 분위기를 북돋기 위한 최적의 해법으로 시니어 라이터 영입을 추진했다”며 “스포츠 취재에선 히스토리가 중요한데, 베테랑을 따라갈 수 없다. 선배들이 전문성을 발휘하면서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방향자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스포츠서울 내부에선 시니어 라이터 영입에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 기업회생 과정에서 고강도 경비 절감이 이뤄졌는데 이들 고용에 추가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고 국장은 “외부적 변수가 해결됐다고 내부 문제까지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의 합류를 비용이나 갈등 측면에서 접근해선 안 된다”며 “내부적인 자극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과정이 우리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달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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