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상실 시대의 진실 찾기' 리영희 선생 10주기 세미나 열린다

리영희재단-한국언론정보학회 공동 주최
오는 8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 함께센터에서

고 리영희 선생. (리영희재단)

▲고 리영희 선생. (리영희재단)

리영희 선생 작고 10주기를 맞아 한국 언론을 되돌아보고 저널리즘을 되새기는 세미나가 열린다.

리영희재단과 한국언론정보학회는 오는 8일 오후 2~6시 서울 중구 뉴스타파 함께센터에서 <리영희 선생 10주기 세미나: 진실 상실 시대의 진실 찾기>를 개최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리영희 선생 작고 10주기를 맞아 그의 언론사상과 저널리즘을 되새겨보고 창조적 계승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선생은 1950년대부터 2010년 12월5일 지병으로 별세할 때까지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실천적 지식인이자 큰 언론인이었다.

세미나를 주최하는 두 단체는 "한국 언론은 빅데이터와 AI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기는커녕 가짜뉴스 확산 등으로 그 신뢰도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상황임에도 주류 보수 언론은 시민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이 정치적 사익추구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 언론인의 지향점을 실천으로 보여준 언론인, 지식인으로서의 리영희를 재조명함으로써 한국 언론의 개혁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미나 1세션 <기자 리영희>에선 박영흠 협성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초빙교수가 '언론의 위기와 탈진실의 시대에 기자 리영희를 다시 생각한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봉수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가 사회를 맡고, 토론자로는 정필모 더불어시민당 국회의원 당선인과 최승호 전 MBC 사장이 참여한다.

2세션 <지식인 리영희>는 정용준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발표문은 '386세대의 리영희 감상문'이다. 김동민 민주화운동기념공원 소장의 사회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홍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가 토론을 벌인다.

마지막 3세션 <회고와 미래>는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신홍범 조선일보 해직기자(도서출판 두레 대표)가 기조발제를 맡는다.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오한흥 옥천신문 대표가 패널로 자리한다.

이날 세미나는 리영희재단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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