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임금체계 일원화…"연봉-호봉제 차별 해소"


연합뉴스가 사내 임금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호봉제·연봉제로 나뉘어있던 임금 체계를 단일화해 이달부터 반영한다.

그동안 호봉제 기반으로 인력을 운용해온 연합뉴스는 최근 수년간 신규 채용한 사원들에겐 연봉제를 적용해왔다. 경력 채용 기자들을 포함해 연봉제로 입사한 이들은 호봉제 직원 대비 85%의 임금만 지급받아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연합뉴스 노사는 지난 2018년 임금협상에서 호봉제의 85%였던 연봉제 임금 지급 비율을 92%로 높이고 향후 2년 이내에 100%로 맞추기로 합의했다. 이후 지급 비율을 한 차례 더 인상해 96%로 높인 데 이어 이달 부로 호봉제와 연봉제 간 임금 격차를 없앴다. 


연합뉴스 관계자는 "이번 임금 조정은 노사 간 합의에 따라 다년간 추진해온 최종 결과"라며 "사원 통합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제성 전국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장은 "그동안 연봉제-호봉제 구분에 따른 임금 격차는 사내 갈등의 원인이었다"면서 "단일 임금 체계 적용으로 조합원들이 더욱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달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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