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 새 사장 후보에 김석종 상무 당선
1차 투표서 2위, 결선투표서 뒤집어…오는 27일 주총서 선임 예정
▲김석종 경향신문 신임 사장 후보 당선자.(경향신문 제공)
경향신문 신임 사장 후보자에 김석종 상무가 당선됐다.
7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경향신문 사장 선거 결선투표 결과 김석종 상무가 51.77%(249표)의 지지를 받아 박래용 논설위원(48.23%·232표)을 누르고 새 사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투표는 사원주주 488명을 대상으로 치러졌으며 투표율은 98.57%(481명)였다.
앞서 지난 5~6일 1차 투표에선 기호 1번 김석종 상무가 44.89%(215표), 기호 2번 최병태 기획위원이 8.77%(42표), 기호 3번 박래용 논설위원이 46.35%(222표)를 얻었다. 하지만 당선 조건인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위인 박래용 논설위원과 2위인 김석종 상무가 이튿날 결선투표를 치렀다.
1차 투표 결과는 결선투표에서 뒤집어졌다. 1차에서 7표 차이로 뒤졌던 김석종 상무는 결선에서 박래용 논설위원보다 17표를 더 받아 사원주주회의 사장 후보자로 확정됐다.
김석종 사장 후보자는 오는 27일 열릴 경향신문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은 뒤 새 사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석종 후보자는 7일 기자협회보와의 통화에서 “저를 선택해주신 경향신문 사원주주님들의 뜻을 잘 알고 있다. 화합과 화해의 역할부터 안정된 경영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좋은 신문과 강한 언론을 기반으로, 경향신문을 신뢰받는 종합 콘텐츠 미디어 기업으로 만드는 데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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