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담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원회는 1월 한 달 간 현행 콘텐츠 제작 시스템과 관행을 진단한 뒤 개선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조직과 인사 분야도 점검해 콘텐츠 질 향상을 위한 적절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위원장은 이병로 연합뉴스 부사장, 부위원장은 이성한 편집총국장 겸 편집국장과 주종국 콘텐츠평가실장이 맡았다. 실무위원은 황재훈 편집국 융합에디터 등 부문별·직급별 9명으로 꾸려졌다. 이병로 부사장은 “콘텐츠 경쟁력 상향 로드맵을 작성하고 지체 없이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합뉴스는 경영감독기관인 뉴스통신진흥회에 해외뉴스·외국어뉴스·통일북한뉴스·지역뉴스·재해재난뉴스 강화 등을 골자로 한 ‘2020년 공적 기능 수행 계획’을 보고했다. 올해 계획안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특파원을 비롯해 해외취재망을 현재 59명에서 61명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연합뉴스는 “공적 기능은 국가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나 수익성이 낮아 일반 민영 언론사가 투자하기 어려운 보도영역을 담당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정부구독료의 90%를 자사가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데 소요된 순비용 보전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달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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