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라는 이유로 잘 믿어주지 않는 마약 중독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시선에서 대한민국 마약의 실태를 짚고 있는 책이다. 2018년 전체 마약류 사범은 1만2613명, 수사기관에 인지되지 않거나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은 암수 범죄는 20~30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일보 기자들은 마약이 사회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깊숙이 퍼진 이웃의 문제라는 시각으로 접근했다. 마약 투약 경험자 100명 심층 인터뷰, 재활 공동체 합숙 취재, 마약사범 300명 설문조사 등 촘촘한 취재로 한국 사회 마약의 문제를 들여다봤다. 저자들은 외면하기보다는 가감 없이 마약 의존자들을 드러내는 게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북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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