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형 YTN 신임 사장이 27일 취임식에서 '맥락‧통찰 갖춘 보도, 팩트체크 강화, 노사관계 복원, 조직 혁신, 과거 진상규명과 청산' 등을 약속했다.
라디오 PD 출신으로 MBC 글로벌사업본부장, tbs교통방송 사장을 역임함 정 사장은 YTN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난 7월27일 사장 내정자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 21일 열린 YTN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확정됐다. 임기는 2021년 9월21일까지 3년간이다.
정 사장은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본사에서 치러진 취임식에서 "반성이 혁신의 시작점"이라며 "반성의 마음을 시스템으로 정착시키는 것, 다시 이 반성과 다짐의 지겨운 반복을 끝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청자가 믿고 보는 YTN'이 되는 것이 사장으로서의 꿈"이라며 "이 꿈은 YTN 구성원이 자긍심을 느낄 회사로 가고 있는가를 측정하는 기준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YTN 뉴스콘텐츠의 지향점은 맥락과 통찰을 갖춘 보도"라며 "현 단계에서는 오보의 굴레부터 벗어던져야 한다. 팩트체크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사장은 "조직혁신을 위해 노사관계를 복원하고 갈등과 분열을 화합과 통합으로 전환시키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며 "잘못된 과거에 대한 진상규명과 청산은 새 출발의 대전제다. 빠르고 과감하게 과거와 결별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구성원이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일도 경영혁신의 중요한 과제로 삼겠다"며 "가족들과 우리 공동체에 자랑스러운 YTN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달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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