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가 확산되면서 각 언론사들도 축구재단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서울구단 창단 캠페인을 벌이는 등 월드컵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MBC는 ‘MBC유소년 축구재단(가칭)’을 설립하고 MBC배 초등하교 연맹전(가칭)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본사 및 지방 MBC공동으로 20억원을 출연하고 국민성금모금운동을 전개해 기금을 마련해 ‘MBC유소년축구재단’(가칭)을 설립, △유망선수 육성 사업 △축구발전을 위한 연구프로젝트 △북한 유소년축구와의 연계사업 △우수선수 장학금 지급 △유소년 축구팀 창단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것. 또 유소년 축구 육성을 위해 19개 지방사와 연계해 권역별 리그를 창설하는 한편 ‘MBC배 초등학교 연맹전(가칭)’을 오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양평에서 전국규모의 대회로 창설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스포츠서울은 “지금까지 서울을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이 없어 한국축구 발전은 물론 프로축구 열기 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서울팀 창단 캠페인’에 들어갔다. 스포츠서울은 창단의 당위성과 실제 창단을 위한 해결과제, 구체적인 창단 움직임 등을 살펴보는 기획시리즈를 연재하는 한편 각계각층과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스포츠서울은 이에 앞서서도 매년 5∼6월경 ‘여왕기 축구대회’를 주최하는 축구 관련 사업을 벌여왔다.
이외에도 문화일보가 ‘문화일보배 축구대회’를 검토하고 있는 등 각 언론사들이 월드컵을 계기로 축구 관련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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