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카드로 생계비 충당" 59%

인천일보노조 설문조사

언론노조 인천일보 지부(위원장 양순열)가 최근 실시한 조합원 생활실태조사 결과 상당수 조합원들이 부족한 생계비를 대출과 신용카드로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일보 지부가 조합원 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현재의 임금 수준에 대해 93%(불만 57%, 매우 불만 36%)가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의 임금수입으로는 생활이 어렵다’(92%)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생계비를 충당하는 방법으로는(복수응답) △대출 및 신용카드(59%)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생활비 축소(23%) △부모님 등 외부 도움(20%) △맞벌이(13%) △적금·보험 해약(8%) 순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대부분의 조합원들은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액수는 500만원 이하와 2000만원 이하가 각각 21%, 1000만원 이하 19%, 3000만원 이하 17%, 4000만원 이상 13% 등 상당한 규모에 이르렀다.

직무와 관련해서는 30%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보통이 40%, 불만족이 29%였다. 불만족스러운 이유에 대해서는(복수응답) △근무여건 열악(43%) △업무량 과다(19%) △업무의 비효율성(19%) △회사 및 상사의 잘못된 관행(19%) △단순 반복업무(15%) 등을 꼽았다.

박미영 기자 박미영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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