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는 16일 이무영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경찰의 KBS 기자 폭행에 대한 항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 공문에서 기자협회는 지난 14, 15일 이틀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들이 KBS 기자 2명을 폭행한 데 대해 엄중 항의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관련자 처벌, 치료비 전액 보상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KBS 스포츠국 송재혁 기자는 광화문에서 열린 방송노조연합의 방송법 개정 촉구집회 중 경찰들에게 집단폭행당해 가슴뼈가 부러지는 전치 8주의 중상을 입고 15일 3시간여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또 15일엔 서울 경찰청을 항의 방문해 경찰청장 면담을 요구하는 KBS 지회 소속 기자들에게 경찰들이 곤봉을 휘둘러 최세휘 기자가 팔목을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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