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방송광고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송광고공사의 집계를 분석한 결과 2/4분기 광고판매액은 4144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31%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1/4분기(8.7%)보다 큰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상반기 방송광고 판매액은 7317억 원으로 지난해 6080억 원보다 20.3% 증가했다. 그러나 판매액 8851억 원을 기록하며 방송광고 최대호황기를 누렸던 97년만큼 회복된 수치는 아니다.
올 상반기엔 특히 TV광고 물량이 일정 수준 회복한 후 라디오광고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1/4분기 TV광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이상 증가한 데 비해 오히려 9.7% 감소,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던 라디오광고가 뒤늦게 2/4분기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 상반기 라디오광고 판매는 지난해보다 3.9% 증가한 747억 원을 기록했다. TV는 656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2.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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