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매각키로..

사원 주주회사 설립 끝내 포기, 오늘 사원총회서 인수자 결정

사원주주회사 설립과 제3자 매각 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던 시사저널이 결국 매각으로 방향을 잡았다. 시사저널 사원들은 19일 총회를 열어 인수자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그동안 서울문화사(사장 심상기)를 비롯 2~3곳에서 시사저널 인수의사를 타진해 왔다.



시사저널의 한 기자는 "재단에 위임받은 주식으로 사원주주회사를 만들자는 의견도 적지 않았으나 그럴 경우 퇴직자들의 퇴직금이나 체불임금 등을 해결할 뚜렷한 방안이 없어 매각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시사저널 기자들은 이에 앞서 지난달 4일 체불임금과 퇴직금을 주식으로 지급 받기로 결의했으며 예음문화재단은 25일 이사회에서 시사저널과 월간 객석을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재단측은 또 11명의 사원들로 구성된 직원대표기구에 권한을 일임하는 한편, 건물 부동산 등 자산을 처분해 퇴직자들의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시사저널은 지난 5월 1일 발행인으로 취임한 박성섭 전 덕산그룹 회장이 계약조건으로 지급한 15억 원의 당좌수표가 사실상 '부도수표'로 밝혀지면서 5월 24일 계약 파기를 통보한 이후 직원대표기구를 구성해 자체적으로 회생책을 논의해 왔다. 김상철의 전체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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